신간소개 2013. 11. 29. 18:10


 ‘한국인은 아침마다 영어로 성희롱한다?’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영어발음 교정서가 출간되었다. 


성공적인 영어회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영어 발음’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첫머리에서 “Good Morning(좋은 아침이야)”과 “Good moaning(좋은 신음소리)”의 발음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하며,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간 ‘한국인은 아침마다 영어로 성희롱한다?’는 원어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영어발음 교정서다. 요즘 대학생들은 어학연수를 기본으로 갔다 오며 이제 갓 한글을 뗀 어린이들까지도 조기유학을 고려할 정도로 영어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 많은 관심들이 집중되어 있다. 

시내 중심에 있는 대형서점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영어발음 관련 서적들. 그만큼 글로벌시대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언어가 영어라는 사실을 대변해주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막상 영어발음 관련 서적들을 펼쳐보면 온갖 입모양과 목구멍 모양의 그림들로써 영어 발음하는 방법을 표시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더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발음을 배우는 데에 있어서 음성학적으로 접근할수록 어려워진다. 오히려 날것의 발음 그대로, 알파벳부터 시작하는 기초발음 공부부터 접근해야 유창하고 고급스러운 영어회화가 가능해진다. 

‘한국인은 아침마다 영어로 성희롱한다?’의 저자 Joseph은 영어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하여 “한국인은 태어날 때부터 한국어를 잘 했나?”고 반문한다. 즉,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여느 발음교정서와 달리 독자적인 반복 학습방법으로 영어발음 공부법을 제시하여 영어에 대한 거부감 및 부담감을 줄여준다. 알파벳 A부터 시작해서 Z까지의 발음을 교정하는 것을 시점으로 영어단어 및 영어문장에 관한 발음법을 쉽게 설명한다. 게다가 QR코드가 책 안에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은 쉽게 영어발음을 따라하는 동시에 혼자서도 영어공부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Joseph은 “한국인이 영어를 모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영어에 대하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쉽게 영어발음을 정복할 수 있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던 영어발음에 관한 저만의 노하우와 유학을 가지 않아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영어학습법을 이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한다”며 영어발음을 향상시키고픈 사람들,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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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3. 11. 29. 17:53


스마트폰이 바꾸어 놓은 소비자 의식 

근 5년간, 세계 산업계의 화두는 단연코 스마트폰이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문을 열기 시작하자,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배포하였고, 삼성 등 제조업체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 세계가 스마트폰 광풍에 휩싸였다. 광풍 속에서 스마트폰 관련 몇 개 업체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지만,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률이 PC의 접속률을 넘어서는 2013년이 되자 생각지도 못한 역풍이 산업계에 불어 닥쳤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기업의 광고를 믿지 않고, 스스로 검색해서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국민은 패스트푸드를 구입하는 데도 평균 5.8번의 검색을 한다. 고가의 제품으로 갈수록 검색의 빈도는 높아진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평균 18.2번으로 검색수가 높아진다. 이 자료에는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 번째는 검색이 생활화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이유는 ‘쉽기’ 때문이다. 주머니에 언제나 검색을 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다니니, 언제 어디서나 검색을 해서 스스로 납득해야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더 이상 기업이 광고나 홍보를 통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광고란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고지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것인데, 스스로 정보를 취합할 능력이 생긴 소비자는 광고 이면의 내용까지 ‘검색’할 수 있다. 즉, 광고를 믿지 않는 소비자와 어떻게든 마케팅을 해야 하는 기업과의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건을 파는 기업보다,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어야 

최근 처음북스에서 발간한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제이 배어 저)는 이런 현 시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이 배어는 현 시대에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전제한다. 하나는 ‘놀라운’ 회사가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용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플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는 당연히 성공하지만, 놀라운 회사가 될 구체적인 방법은 없다. 그러나 유용한 회사는 누구나, 얼마든지 될 수 있다. 

배어는 그 이유가 “광고는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힘들지만 유용함은 반드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배어는 유용함을 전달하는 마케팅을 유틸리티(Youtility) 마케팅이라고 명시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 캐나다의 택시 운전사 마이크는 일 년에 네 차례씩 관광객을 위한 맛집 정보를 무료로 인쇄해서 나누어주고 있다. 관광객이 택시를 탈 일이 생기면 누구의 택시를 부르겠는가? 

- P&G의 화장지 브랜드 ‘차민’은 전국 공용 화장실의 청결도를 알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앱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이 앱을 이용해본 사람은 어떤 화장지를 사겠는가? 

- 세제를 생산하는 클로록스는 야외에서 얼룩이 묻었을 때 클로록스의 세제가 없이도 세척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얼룩이라는 단어를 보면 소비자가 어떤 세제를 떠올리겠는가?

놀라운 통찰과 풍부한 사례가 빛나는 이 책은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며 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인으로서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서적이다. 

제이 배어 지음 | 처음북스 펴냄 | 256쪽 | 1만6000원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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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3. 11. 29. 17:39



도서출판 한솜은 ‘송일권의 삶과 고뇌’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버지이고, 남편이다. 그런 그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택하기까지 가슴 뜨거운 기록이 여기 담겨 있다. 

일찍이 삶의 본질과 근원,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탐구하던 저자는 자신의 철학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남들과 같이 유토피아를 갈망하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처절한 싸움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조금 덜 누리고, 조금 덜 부족해도 충만한 행복의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러나 그를 믿고 함께 나아가야 하는 가족들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그의 미안함과 고마운 고백들이 우리들의 가슴을 적신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믿고 살아왔던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적어도 실패한 삶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실패를 정의하고 규정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서는 실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남들이 그를 실패자라고 말해도 그는 남들보다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삶과 고뇌가 가득히 담겨 있기도 하지만, 우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큰 존재일까? 작은 곤충 앞에서 우리는 거인이 되며, 약자 앞에서 강자가 된다. 그러나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결국, 우리 모두가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점들끼리 서로 절망하고, 싸우고, 질투하다가 생을 마친다. 물론 그 안에 행복과 즐거움이 있지만, 세대가 변할수록 살빛은 더 어두워진다. 가난해도 행복했던 아버지 세대와 다른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진정한 가치와 이야기를 전한다. 그가 말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 http://hhansom.co.kr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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