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4. 6. 13. 08:44




“여러분을 지켜 줄 든든하고 똑똑한 IT, 우리 함께 알아봐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전하는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네 번째 이야기


휴대폰 없이 살 수 있을까. 당연히 “살 수 있다”는 대답이 많게 마련이다. 공기나 음식처럼 절박한 사태에 맞닥뜨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 

몹시 급하진 않더라도 많이 불편하긴 할 거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티브이 방송을 들여다볼 수 없겠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 수도 없을 테니까. 그뿐인가.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없어 은행에 직접 가거나 현금자동출금기(ATM)라도 찾아야 하는 등 이것저것 불편한 게 많을 거다.


휴대폰 없는 삶은 ‘은행에 직접 가야 하는 불편’ 정도에 머물고 말까. 아니, 좀 더 불편해질 게 분명해 보인다. 참으로 불편한 삶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거다. 그만큼 휴대폰이 ‘삶의 요체 같은 기기’가 됐다는 얘기.


휴대폰은 ‘정보기술(IT)의 요체 같은 기기’다. 곱씹어 말하자면 ‘휴대폰 없는 삶’에 대한 호기심은 ‘IT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닿는다.  


IT 없이 살 수 있을까. 역시 “살 수 있다”는 대답이 많게 마련이다. 질식하거나 굶어 죽는 사태에 맞닥뜨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


몹시 급할지에 대한 이견이 있다손 치더라도 IT는 매우 무겁게 생활 주변에 자리 잡았다. 특히 안전에!


지은이들은 “IT로 세상이 편하고 안전해졌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을 지갑처럼 쓸 정도로 편리하고, 홍채 인식 기능과 일회용 비밀번호로 안전한 이용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 해서 마음을 놓으란 얘긴 아니다. “범죄가 IT 세상을 노리고 있다”며 늘 조심하라고 관심을 북돋웠다. 은행에 저금한 돈을 몰래 빼내어 가려는 사기꾼에게 당하면 곤란하니까. PC에 ‘좀비’가 숨어들고, 엄마 아빠의 신용카드 정보가 새어 나가서도 안 되니까.


“IT로 안전한 여행을 떠나 보자”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자동차를 보호하고, 배와 비행기 교통을 관리해 통제하는 IT를 잘 활용하자는 뜻. “IT로 바다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다”며 독자의 관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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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4. 1. 16. 12:04




생활 속 ICT 표준 기술 이야기부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경쟁에서 이기는 전략까지



인류 역사상 최초의 표준은 무엇일까?


기원전 7000년경 이집트에는 무게의 단위로 사용했던 규격화된 원통 모양의 돌이 있었다고 한다. 또 고대 이집트에서는 ‘큐빗’이라는 사물의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피라미드를 정교하게 건설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중국대륙을 통일한 진시황이 표준화를 추진했다. 전차의 바퀴, 화살, 창 등의 무기를 통일화했다. 부서진 무기를 표준화된 부품으로 교체해 사용함으로써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중국을 통일한 후에는 길이, 부피, 무게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도량형을 통일하고, 표준이 되는 자와 저울, 되를 만들어 백성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이렇듯 오랜 역사를 가진 표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중요성과 역할도 변화해왔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 전반에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우리의 업무와 일상생활의 행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타 산업 간 융합을 통해 모든 산업의 생태계가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미래 핵심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하여 핵심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도록 하는 글로벌 표준경쟁 시대다. 이를 통해 미래 신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할 뿐만 아니라 표준특허 권리 행사를 통해 기술료까지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창의미래연구소 표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표준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 표준기술 발전 동향, 주요 표준화 성공사례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책을 준비했다. 

‘훤히 보이는 ICT 표준 기술’은 표준화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 해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표준개발 활동 추진에 도움이 되는 ICT 분야의 표준화 동향을 자세히 담았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표준에 대한 이해를 위해 표준에 대한 개념과 역사 속에서 만나는 표준 이야기, 표준화 일반상식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세계시장 선점 및 주도를 위한 기술표준 전쟁 사례를 돌아봄으로써 기술 표준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제2부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 사용되고 있는 생활 속의 ICT 표준들을 유선 및 이동통신 기술, 오디오비주얼 기술, 응용 서비스, 그리고 생활 밀착형 표준들로 구분하여 소개했다. 


제3부에서는 최근 표준화 추진에 있어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는 표준특허의 개념, 표준특허를 둘러싼 주요 산업체 간 갈등 사례, 특허괴물의 출현과 이슈, 주요 표준 제정기구에서의 표준특허에 대한 처리 규정 등을 담았다. 


제4부에서는 이동전화 번호이동, 모바일 RFID, 휴대폰 충전기, 와이브로, 고품질 오디오 코덱, 초고속 전송 기술 등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 표준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제5부에서는 ICT 표준화의 미래 이슈로 기가코리아, 센서 네트워크, 스마트인터넷, 미래인터넷, 그린 ICT 기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에 대한 현황과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기술개발, 표준화, 시장은 이제 불가분의 관계이며,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기업의 전주기 활동이 표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신 표준경제로 바뀌고 있다. 표준이 곧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고, 표준이 세계시장의 우위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표준 선점은 선택 사항이 아닌 기업의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기업 간 그리고 국가 간의 표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은 흡사 총성 없는 전쟁과 같다. 표준 전쟁의 승리자는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지만 반대로 표준 전쟁의 패배자는 시장 축소뿐 아니라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표준 전쟁에서는 오직 1등만이 중요하고, 승리자가 시장을 독식하게 된다는 사실은 최근 전 세계의 주요 기업들로 하여금 표준 전쟁에 적극 뛰어 들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변화의 시점에 놓인 국내 ICT 표준화 전략에 중요한 지침서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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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4. 1. 16. 09:25




"물리적 행성과 사이버 행성이 초연결되는 

디지털 행성 시대로의 대전환"


88년 당시 제록스사에 근무하던 마크 와이저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유비쿼터스는 ‘편재하는’이라는 의미로, 모든 사물에 컴퓨터가 들어가 서로 연결되는 미래 사회를 예견한 말이다.


이후 이러한 유비쿼터스의 개념은 더 확장되거나 유사한 용어로 진화해왔다. 사물지능통신, 만물지능통신, 그리고 이제 ‘디지털 행성’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우리는 만난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유비쿼터스 개념을 처음 소개하고 유비쿼터스 전도사를 자처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하원규 박사는 변화하는 ICT 환경을 연구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국내 대표적인 미래학자 중 한 명이다. 하원규 박사가 전망하는 한국의 미래는 어떠한가?


하원규 박사와 최해옥 칭화대 박사가 공저한 ‘디지털 행성과 창조도시 전략’에서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누구보다도 빠르게 ‘세계 속의 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고, 무역 1조 달러로 세계무역 8강에 진입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2009년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2050년의 통일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9만 달러를 넘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부자나라가 될 것이라 말한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도 2012년 ‘2050년 특집’에서 앞으로는 아시아의 세기가 도래할 것이며, 한국은 아시아의 주역으로 부상해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의 2배에 달할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그 성장 동력의 배경을 저자들은 어디서 찾고 있을까? 


ITU가 2013년 10월에 발표한 ‘MIS 보고서 2013’에 의하면, 한국은 4년 연속 ICT 발전지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157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ITU가 공식통계에 근거하여 발표하는 평가다. 바로 ICT 강국 코리아에서 그 동력을 찾고 있다.


이제 저자들이 말하는 미래 전망과 전략을 보자.

이 책에서 저자들은 2020년 이후의 인류는 사이버 행성과 물리적 행성이 대융합하는 ‘디지털 행성(Digital Planet)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거대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한다. 이대로 2만 달러 국가로 주저앉을 것인가, 아님 5만 달러 국가로 일어설 것인가? 그 해답은 디지털 행성 선도국가와 창조도시라는 담대한 디지털 바닷길의 개척 여하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4부와 책속이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제3의 지구로서의 디지털 행성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메가트렌드를 다룬다. 


제2부에서는 디지털 행성 신시대를 선도하고자 하는 선봉 기업과 국가들의 동향과 전략을 찾고자 하였다.   


제3부는 디지털 행성 시대의 초연결 창조도시를, 제4부에서는 초대국으로 회귀하고 있는 중국의 창조경제와 창조도시 전략을 고찰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세계가 중국의 역동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미래도시 발전전략과 정책들은 앞으로 세계경제지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로 인해 ‘차프리카’라는 용어가 생겨나고,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책 속의 책’은 미래창조통일 시대를 지향하는 DMZ 창조평화도시를 구축할 것을 제언한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김동환 교수의 옥고를 게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선진 창조경제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진로와 거시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다가오는 새로운 인류문명사의 흐름에 도전적으로 응전하자는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행성사회는 만물지능 인터넷을 기반으로 국부가 창출되고 인류의 삶의 질이 좌우될 것으로 봤다. 일상의 모든 곳에 컴퓨터 칩이 장착되면, 우리 주변의 환경은 더 이상 무생물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시스템으로 재탄생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명사적 인식을 기저로 디지털 행성 시대로 가는 대항해 지도를 그려보고자 하였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찾고 있다면 분명 이 책에서 다양한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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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2014. 1. 7. 08:31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끌 세상의 변화를 예측할 

신지식이 오롯한!”          



신 시사(時事)는 새말에 깃들 때가 많다. 새말이 시대 흐름을 투영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인류가 열어 가는 ‘빠른 발전’의 본보기인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분야에서는 참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새 기술이 등장해 새말을 낳는다. 새말은 시사성을 품었음은 물론이고 문화 질서를 바꾸는 힘도 지녔다. 우리가 새말, 무엇보다 ‘ICT 새 용어’에 주목할 이유다. 


새 용어는 ‘상식(常識)’으로 정착할 때가 많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할 지식이 된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알아야 할 사리 분별과 견문, 곧 상식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유용한 나침반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타인과 원활히 활발하게 교류할 도구인 셈이다.


이 책은 그래서 도구다. 미래 세상을 앞서 내다보는 데 유용하다. ‘ICT 시사상식’을 다뤘으되 그 안에 파묻히지 않았다. ICT가 깃든 우리의 삶을 제대로 내보였다. 정부 정책, 경제 현상, 인터넷 문화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에까지 ‘창(窓)’을 넓힌 까닭이다. 그만큼 인류의 삶이 ICT를 발판으로 삼아 빨리 풍성해졌고, 더 빨리 발전할 태세라는 뜻이다.


저자들은 <전자신문> 기자다. 매일매일 ICT에 천착한다. 새 소식을 찾고, 새 사건의 원인과 내용을 따지고 든다. 남보다 먼저 알려 하고 연구한다. 이 책은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땀이다. 저자들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일어난 ICT 발전과 이에 따른 인류 삶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늘 깨어 있었다. 이런 집필 환경은 이 책이 태생적으로 미래를 지향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세상 변화에 돋보기를 들이대려는 이,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창업하려는 이, 취업을 준비하는 이에게 유용한 책이다. 2013년 1월 세상에 나온 <ICT 시사용어 300>과 함께 일독할 만하다. 



<< 지은이 소개 >>


이은용은 1995년 4월부터 전자신문 취재 기자, 국제(외신)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2012년 4월부터 출판팀원으로 일했다. <옐로 사이언스>(2005년), <미디어 카르텔>(2010년), <빨강 독후>(2012년), <ICT 시사용어 300>(2013년) 등을 썼다.

유효정·안호천·정진욱·정미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현장 취재 경험이 풍부한 전자신문 기자다. 전자신문 글로벌뉴스부에서 세계 ICT 흐름을 조망하고 있다.

전자신문은 1982년 9월 22일 창간해 32년째로 접어든 일간 신문이다. 정보통신·과학기술 콘텐츠 너머 미래를 앞서 바라보는 매체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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