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3. 12. 5. 09:03




CEO를 잠 못 들게 하는 

세상 모든 문제들에 답한다!

“모든 성공에는 공통된 전략과 실행 패턴이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44명의 CEO를 인터뷰하다

일가를 이룬 최고 CEO들에게 배우는 리더십의 핵심 키워드


매우 드문 일이지만 어떤 사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 혹은 정신이 되어 매력적인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해낸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은 감각적 디자인과 기능도 한몫하겠지만, 그 근저에는 스티브 잡스라는 한 사람이 남기고 간 크리에이티브하고 열정적 정신도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구설수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기업의 CEO나 임원들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기업의 신뢰도가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이렇듯 한 기업의 CEO나 리더들은 기업의 가치와 사회적 위치를 대변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CEO 전문가’인 두 사람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44명의 CEO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혁신적 CEO들의 공통된 전략과 실행 패턴을 분석한 책이다. 제프리 폭스는 국내에서 《How to Become CEO》 《그레이트 보스》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세계적 컨설턴트이고, 로버트 라이스는 미국에서 60만 명 이상이 청취하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CEO쇼>의 기획자이자 진행자이기도 한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전 세계에서 성공한 CEO를 가장 많이 만나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세계 비즈니스계의 최고 전설들을 직접 만나 변화를 시작해야만 하는 리더들에게 닥치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들의 성공전략을 연구했다. 저자들은 그런 연구를 통해 ‘답을 알고 있는 CEO’들의 살아 있는 지식을 널리 퍼뜨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CEO의 자질은 무엇일까? 그들은 기업에 활력을 주고, 산업을 재창조하며, 사회를 재조성하는 혁신적 CEO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겐 공통된 전략과 실행 패턴이 있다. 



“당신의 실패는 크리에이티브한가?

리스크 관리야말로 리더의 실력


오늘날 CEO의 역량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한 기업을 이끌다 보면 필연적으로 리스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러한 리스크를 잘 관리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CEO야말로 최고의 CEO이자 혁신적 선도자이다. 즉, 리스크가 닥쳤을 때의 대응 자세는 저마다 다른데 어떤 CEO는 그것을 기회로 보고 현재의 장애물을 중요한 미래의 성공기회로 반전시킨다. 책에서는 리스크가 닥쳐 변화를 모색할 때 다음과 같은 5가지 전략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새로 태어날 회사가 어떤 모습이고 무슨 목표를 가질 수 있을지 비전을 수립한다. 둘째, 문화를 적절하게 구축한다. 셋째, 적절한 인재를 확보한다. 넷째, 고객을 한시도 잊지 마라. 다섯째, 실천계획은 열 살짜리도 이해할 한 페이지로 만든다.


책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보험회사 아플락(AFLAC)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TV 광고를 교체하기로 한다. 유명배우와 아이들이 등장하는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광고와 아플락을 외치며 재미있게 노는 ‘오리’ 광고라는 와일드카드 둘 중 어떤 것을 내보낼지 고심하던 CEO 댄 아모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한 첫 번째를 하자고 말하지만 결국 오리 광고를 택한다. 이 오리 TV 광고 덕분에 아플락의 브랜드 인지도는 11에서 93로 치솟았다. 그러던 중 2011년 아플락의 전체 매출에서 75를 차지하는 일본에서 지진해일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는데 오리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가 그 재앙을 폄하하는 행동을 저질렀다. 


이는 아플락 오리의 긍정적인 브랜드 인지도 전체를 커다란 위험에 빠뜨렸다. CEO 댄 아모스는 즉시 그 배우를 해고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무성영화 형식의 광고를 제작하는 한편 새로운 아플락 오리 목소리를 연기할 사람을 찾기 위한 오디션을 열었다. 이는 결국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로 이어졌다. 목소리 배우에 12,371명이 오디션을 보았고, 새로운 오리 목소리를 찾는 것과 관련된 소식이 각종 언론매체에 7만 건 이상이나 보도되었다. 한 방송인은 이를 두고 말했다. “부정적인 시각이 다분했던 목소리 사건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내가 이제껏 홍보 분야에서 목격한 것 중에 시퍼렇게 멍이 든 눈을 애교점으로 만든 최고의 사례입니다.”

파산 직전까지 갔던 복사기 전문업체를 회생시킨 앤 멀케이 전 회장의 리스크 관리 또한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MBA 경력도 없이 파산의 늪에 빠져 너덜너덜해진 제록스를 2001~2009년까지 진두지휘하며 위대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리더로서 그녀는 리스크에 전혀 동요하지 않고 직원들을 독려해 신뢰를 얻었다. 그녀는 현재 CEO에서 물러난 후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유익한 충고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사람의 말인즉슨, 3가지 이상의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복잡한 글로벌 대기업들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많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진실로 집중하기를 바란다면 그들이 관리할 수 있는 우선적인 일들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에는 3가지가 딱 적당하다.”


혁신은 차별화하는 것이다

평균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제 소비자는 단지 제품 하나를 구입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CEO는 기업을 다른 회사와 차별화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유니레버는 세계적 비누 브랜드인 도브를 소유한 회사다. 이곳은 기부예산 전부를 10~14세 소녀들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그 한 예로 미국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중계방송 때 광고를 내보냈는데, 도브 브랜드나 상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10대 소녀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것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미국의 완구브랜드인 빌드어베워크숍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창업자 맥신 클라크는 어떤 열 살짜리 꼬마숙녀가 “나는 왜 나만의 곰인형을 만들면 안 되나요?”라고 묻는 순간, 머릿속 전구에 불이 켜졌다. 성인들에게 그 아이디어를 물었을 때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대답했지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내 곰인형을 언제 만들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빌드어베워크숍은 전 세계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계란회사인 에그랜드 베스트는 더 좋은 계란을 판매하기 위해 북해의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해조류를 포함해 천연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는 고가의 사료를 도입해 특제 계란을 만들고 있다. 


신발가게 자포스는 타의 추종을 뛰어넘는 고객 서비스로 유명하다. 이곳은 반품 배송비가 공짜이며, 구입 후 1년 안이라면 언제든 반품할 수 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새벽 3시든 오후 3시든 아무 때나 전화할 수 있다. 대신 다른 마케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낸다. 



성과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법

리더를 꿈꾸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혁신적 CEO는 뛰어난 ‘파도타기 선수’이다. 사업은 파도타기와 같기에 이 큰 파도를 잘 타야 한다. 파도타기는 매번 지극한 즐거움을 주는 반면 진을 쏙 빼놓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앞의 파도보다 더 좋은 파도를 선택하는 눈을 길러준다. 


또한 혁신적 CEO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 아이디어, 빈틈없는 실행, 엄청난 노력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연금술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남보다 두 배 더 많이 기울인 노력은 그 몇 배의 성과가 되어 돌아온다. 성과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끓는 점’이 1과 2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CEO나 리더는 어떻게 보면 가장 외롭고 힘든 자리라 할 수 있다. 슈퍼스타 CEO들의 흥미진진한 통찰력으로 가득한 이 책은 독특한 성공 안내서이다. 이 책은 CEO들이 좋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안 좋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알려준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게임 체인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신조를 가지고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리더들이 고민하는 인사 관리, 조직 관리, 전략 관리 등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이미 입증된 내용 등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게 알려준다. ‘게임에 참여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는 이 책은 독자를 성공적인 변화 주도자로 만들며 리더십의 새로운 시각을 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이 책에서 제프리와 나는 CEO들의 지혜를 가장 중요한 몇 가지 교훈으로 집약시켰고, 각 교훈은 여러분을 더욱 유능한 게임 체인저로 그리고 성공적인 변화 주도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부디 이 책이 여러분의 직업적 경력과 개인적 삶 모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_7쪽


혁신적 CEO는 어떤 파도를 타야 할지 정확하게 집어내고, 조직이 그 파도를 타고 성공하도록 이끈다. 뿐만 아니라 부를 쌓는 것 외에도 납세, 기부행위, 직업 안정성, 무한한 미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낸다. 요컨대 혁신적 CEO는 꾸준히 무언가를 변화시키거나 창조한다. _14쪽


변화를 지향하는 혁신적 CEO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자체가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을 만큼 아주 매력적인 무언가를 창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인재들이 진정성과 가치창조 기반의 문화를 가진 기업을 건설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_19쪽


혁신적 CEO는 프로 스포츠 팀의 코치와 같다. 언제나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찾고 그 선수들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며 모든 선수가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혁신적 CEO는 자신이 원하는 조직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그 문화의 맥락에서 사람들을 채용하고 해고한다. 가령 혁신적 CEO는 채용과 관련하여 실수를 저지르면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다. _30쪽


장애물에 대응하는 내 방식은 단순하다.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기업인들은 수많은 거절에 맞닥뜨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아니오’라고 말할 것이다. 100개의 문을 두드렸는데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한다 해도, 101번째 문 앞에 섰을 때는 첫 번째 문을 두드렸을 때와 똑같이 열정적이어야 한다. 기회는 101번째 문에서 찾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커다란 차이는 성공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점이다. 101번째 혹은 201번째 문을 두드려야 하고 유쾌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_103쪽


아이디어를 죽이기는 아주 쉽고 특히 초기 단계일 때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디어 수호자를 자청한다.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 “이 아이디어는 정말 굉장해. 그렇게 해보자.” 그것이 바로 내가 하는 일이다. _127쪽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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