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4. 1. 21. 12:38




말,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


말이 넘쳐나는 시대

잘하기를 바라기 전에 조심하는 것이 먼저다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심플하게 말하는 법

방송을 보다 보면 ‘저 연예인은 입방정이 문제야. 입만 다물고 있어도 중간은 갈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요즘, 유명인이 방송에서 혹은 SNS에서 말 한마디 잘못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일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비단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말실수로 곤혹을 치르거나 두고두고 후회하는 때가 있다. 후회하지 않고,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조심’ 해야 한다.


말해야 할 때와 침묵을 지켜야 할 때를 분별하는 것은 입 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는 주로 다른 사람이 내게 가시 돋친 말을 해서 화를 돋울 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렇게 순간적으로 화가 날 경우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맞대응하기보단 입을 다무는 편이 현명하다. 이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자신이 하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하고, 화를 꾹 참고 열까지 세라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꾸짖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술을 몇 잔 마신 뒤 열띤 논쟁을 벌이는 중에, 격한 말다툼 중에, 혹은 호의에 대한 보답으로, 친한 친구에게 마음의 짐을 나누는 방법으로 비밀을 털어놓곤 한다. 이렇듯 비밀을 지키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한낱 인간에 불과한 우리는 그것을 누설하는 성향을 타고났기 때문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극복할 수 있다. 반대로 누군가가 민감한 문제를 밝혀내려고 집요하게 질문한다면 대답을 피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를 흘릴 수 있다.


혹 어떤 말을 생각 없이 뱉어 놓고는 그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거나 그 말을 주워담고 싶은 심정이 든다면 ‘내가 그런 말을 왜 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물어 보기를 권한다. “그때는 그게 좋은 생각 같았어” 하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면, 말실수는 앞으로도 계속 당신을 따라 다닐 것이다.

그밖에도 소문을 퍼트리거나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행동이 인간관계와 일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짚어 주어 현명하게 침묵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당신이 내뱉는 ‘말’이 당신을 말한다


침묵만으로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없다. 적절한 말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침묵 이상으로 중요하다.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자칫 무관심하고 열의 없게 생각되고, 상대방이 지루하고 따분해할 수 있다. 소리의 크고 작음, 높고 낮음에 적절한 변화를 주어 말하면 자신의 열정과 열의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음량과 억양, 뉘앙스에 주의해야 한다.


무심코 사용하는 욕이나 비도덕적인 말은 우리의 이미지와 경력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이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힘들었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로는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단어들을 몇 개 사전에서 찾아 미리 준비해 두기를 제안한다.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농담을 하는 것 또한 경계 대상이다. 짤막한 농담이나 우스갯소리도 상대방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고, 그런 농담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별로 악의 없게 느껴지는 말도 듣는 당사자가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끔찍한 결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어필해야 하는 면접이나 회의 시간에 잊지 말아야 할 사항도 있다. 면접에 성공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따르면 면접관에게 적임자라는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다. 회사의 여러 회의 중에도 적절한 말을 적절한 방식으로 한다면 조직 내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회의 주제는 금방 잊히지만 회의에서 우리가 한 말과 행동은 다른 참석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면접 시 주의 사항이나 자신의 회의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을 던져, 스스로 입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을 관리하고, 말하는 습관을 바꾸면

후회할 일이 사라진다


저자는 입을 다스리는 교과서적인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오로지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며, 사람들이 말로 상처를 입거나 큰 손해를 본 뒤에야 그 중요성을 깨우치고 서서히 입조심을 하게 된다는 점을 짚으며, 자신의 경험에서 깨달은 개념과 방법들을 세세하게 전한다. 특히 정부와 기업에서 수년 동안 감독자, 관리자, 경영자, 경영 간부로 일하면서 겪은 현장 경험과 사례를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실생활에서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정 입을 현명하고 자유롭게 관리하고 싶다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꿰뚫어 볼 통찰력과 터득한 기술을 실행에 옮길 굳은 결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의 미덕 중 하나는 말과 입을 관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조목조목 짚어 주어 가슴에 새겨 두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하라, 대화를 나눌 때는 언제나 상대의 말을 경청하라, 말하고 있는 순간에도 대화의 결과를 생각하라, 대답하기 곤란한 민감한 질문에는 차라리 침묵하라, 술을 마실 때는 두 배로 긴장하고 말하라, 화가 가라앉기 전까지 입을 열지 마라,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라, 큰소리로 떠들어 대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화가 날 때는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꾸짖어라, 누군가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면 재빨리 화제를 전환하라’ 등 당연하지만 미처 깨닫고 실천하지 못했던 31가지 방법들을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 지은이 >>


로버트 제누아 Robert Genua 


기업들과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들에게 특허정보를 제공하는 Rapid Patent Services의 부사장이자 총지배인이다. 기업과 기업은 물론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분쟁들을 지켜보며, 문제의 본질은 ‘말’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것, 그것이 성공하는 자기관리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말한다. 경영자로서의 경력과 기업 및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얻은 다양한 사례들과 경험을 통해 ‘말과 입’을 관리하는 것에 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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