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3. 12. 8. 07:00



오랫동안 솔로로 지낸 당신을 위한 연애 안내서


<< 책 소개 >>


나만 빼고 모두 연애를 한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일상 속 고유 명사로 자리 잡은 단어, 모태 솔로. 모태 솔로라는 표현에 발끈, 멈칫 했다면 당신도 이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초등학생도 연애를 하고 사랑이 일회용품보다 흔한 시대라고 하지만 의외로 우리 주위에는 연애를 해보지 않았거나 오랫동안 쉬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들 중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연애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이미 이런 솔로 생활에 익숙해 낯선 연애의 세계에 발을 내딛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생각이 든다면? 

《연애가 필요해》는 모태 솔로, 그리고 오랫동안 솔로로 지낸 이들을 위한 연애 안내서다. 연애를 하고 싶어도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거나 매번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면 이 책이 든든한 연애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것이다. 


솔로를 위한 연애 레시피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한다고 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애에 서툴거나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 솔로의 경우 자신을 객관화해 살피는 능력이 조금은 부족하다. 즉, 눈만 너무 높을 수 있다는 말이다. 《연애가 필요해》에서는 자신의 연애 성향을 꼼꼼하게 되짚을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연애를 즐길 수 있는 똑똑한 비법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연애와 사랑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접근해볼 수 있는 생각거리도 던져준다. 주위에 나만 빼고 모두 연애를 한다며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을 외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달달한 연애의 세계로 인도할 가장 현실적인 방법들이 가득하다. 



<< 저자 소개 >>


박진진


북칼럼니스트이자 연애칼럼니스트. 〈내일신문〉 문화생활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싱글즈〉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에 연애 칼럼을 기고했다. 〈딴지일보〉에 ‘블루버닝의 S다이어리’를 연재했으며, CBS 라디오 ‘책 읽어주는 여자’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게스트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연애 오프 더 레코드》 《싱글 오블라디 오블라다》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크라잉 룸》이 있다.



<< 책 속으로 >>


이러다가 모태 솔로 된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이성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 - 사막형

주변에 아는 남자는 많지만, 애인은 없는 - 풍요 속의 빈곤형

남자 없이도 뭐든지 척척 - 커리어우먼형

TV 속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 드라마형

세상 모든 남자는 나를 떠받드는 머슴 - 공주형

다 귀찮아, 연애도 귀찮아 - 귀차니스트형

남자가 다가올 기회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 철벽형

이 남자는 이래서 저 남자는 저래서 안 돼, 이것저것 재는  - 저울형


모태 솔로는 흔히 히키코모리 같은 사람들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주변에 정말 친한 사람이 많으며 지극히 친절하고 사교적이다. 다만 이성적으로 어필하지 못할 뿐, 누구라도 쉽게 친구나 직장 동료 혹은 지인이 되곤 한다.


자, 이제 뒤집어 생각해보자. 주변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은 연애를 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 어떤 이성도 나를 이성으로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연애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연애는 나만 상대를 좋아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는 짝사랑이라고 한다. 상대도 나에게 호감이라는 것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두 사람의 합의 아래 연애가 가능하다. 그런데 모태 솔로들은 여기서 큰 착각을 한다. 모든 연애에서 결정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으며, 지금 연애를 하지 않는 것은 오직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_나는 모태 솔로다 중에서


"혼자 있고 싶어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인도라면 아무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세상 속에 섞여서 수많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려면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좋은 것만 계속할 수도 없다. 연애도 예외는 아니다. 때로는 피곤해서 영화관에 가기가 죽기보다 싫어도 그가 가자고 하면 깔깔거리며 영화도 같이 봐줘야 한다. 얼른 집에 가서 푹 늘어져 자고 싶지만, 불타는 금요일 밤에는 클럽에도 가줘야 하고 밤새 치맥에 히히덕거리며 놀기도 해야 한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이 있다. 퇴근 후나 주말에 연애를 안 하면 친구라도 만나야 하는데, 오로지 텔레비전 앞 소파에 누워 캔맥주를 홀짝이는 그녀들이다. 온갖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실없는 웃음을 날리는 나홀로족들 말이다.

_혹시 나도 나홀로 족 중에서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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