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3. 12. 4. 14:04



<< 책 소개 >>

 

만년동안 살 것처럼 고민하지 마라! 오늘 행복하라!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배우는 늦기 전에 행복해지는 법


이 책은 오랜 세월 호스피스 활동을 해온 저자의 눈으로 죽음을 의식하며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녀는 생의 종착역에 이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 배운 삶의 지혜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충만한 삶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어떤 것들일까? 행복을 방해하고, 인생의 본질을 가로막는 것들은 무엇일까?’사람들은 종종 죽음을 앞두고서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러나 생의 한 가운데에서, 아직 모든 것을 실행할 시간이 남아있는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진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 죽음이 아니라 삶을 배울 수 있다!”  


영화 <트로이>에는 전설적인 전사 아킬레스가 나온다. 그는 극중에서 이런 말을 한다. “신들은 인간을 한없이 질투하고 있어. 왜냐하면 인간은 죽을 수 있기 때문이야.”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은 더욱 빛나고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이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소중함은 잊은 채 그저 무덤덤하게 보내기 쉽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예외란 없으며, 세상에 올 때는 순서대로 와서 나이를 따져가며 살아가지만 갈 때는 특별한 순서란 없다. 태어난 순서대로 세상과 이별한다면 언제 자신의 차례가 올지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을 텐데,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슴 한편에 간직한 채,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하루’라는 말을 간혹 떠올리지만, 어쩌다 보면 다시 세월에 휩쓸려 별 감흥 없이 분주하게 또 하루를 흘려보낸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거의 금기에 가깝게 만들고, 우리의 초점을 오로지 ‘잘 사는 것’에만 돌리게 한다. 그러나 살아서 늘 죽음을 기억하고 죽음을 준비할수록 더 충만한 삶을 살게 된다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 다시금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방향을 새롭게 잡을 수 있다. 


  죽음은 고독사라는 슬픈 죽음, 안락사라는 선택의 죽음, 사고사라는 안타까운 죽음 등의 다양한 형태로 시설이나 병원의 폐쇄된 공간에서 익명으로만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곳, 혹은 본인이 늘 살아왔던 곳에서도 일어난다.   


암이나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우리가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다 보면 본질적인 것을 놓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이들은 우리에게 해줄 말이 아주 많으며,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그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지나치기 쉽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인생의 종착역’에서 지나온 삶을 냉정하게 살펴보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의 가장 훌륭한 인생의 스승이 된다.


 이 책의 저자인 호스피스로 활동 중인 도리스 트로퍼는 이 책에서 생의 끝에 선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죽음을 목전에 두었을 때 우리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죽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그녀가 이런 지혜를 전수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길에 동행하면서 귀중한 지혜들을 배웠기 때문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지은이  도리스 트로퍼

어린 시절 그녀는 평범한 노인부터 치매에 걸린 노인들까지 나이 든 분들과 더불어 살았다. 치매 노인들은 어린 그녀의 눈에도 뭔가 달라 보였지만 그분들의 이야기는 그녀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그들이 전혀 불행해 보이거나 아파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죽음과 장례식 같은 것은 아주 당연한 삶의 일부로 여겨졌다. 그러한 환경에서 보낸 어린 시절은 그녀가 훗날 활발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1958년생으로 호스피스, 자기 계발 전문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및 저술가로 활동하며 세미나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결혼해서 슬하에 두 딸이 있으며 그라츠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오랜 세월 호스피스 활동과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과 생의 종착역에 다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운 ‘삶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해준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 없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는 지혜 말이다.


옮긴이 유영미

연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사용설명서》, 《사랑은 종종 과대평가된다》, 《고양이 철학자 루푸스》,《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 등이 있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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