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3. 12. 4. 12:40





<< 출판사 서평 >>


‘인육판매업자 오원츈’이란 책이 세상에 나온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집안의 가장이 그러하듯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실상은 국민에게 의무만을 강요할 뿐 서민이 범죄피해를 당했을 땐 외면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 


이 책의 첫 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살육되어 인육으로 소비된다’이다. 매우 논란의 소지가 많은 문구임엔 틀림없다. 얼마나 ‘인육’을 확신하기에 이런 문구를 넣었나하고…



<< 오원춘 사건의 세부사항 >>


 얘기에 앞서 우선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숨겨진 실상을 보아야만 한다. 무턱대고 거짓말만 밥 먹듯 하는 오원춘의 주장을 근거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오원춘은 피해여성이 괴로울까봐 목을 졸라 살해한 후 몸을 토막 냈다고 했다. 


그러나 실상은 반대다. 매우 고통스럽게 고문하듯 살해했음이 정황상 분명하다. 사건현장에 피한방울 튀기지 않고 400조각 가까이 살을 썰어 비닐에 담는 작업을 한 것으로 봐선 최소한 피해자의 심장이 뛰고 있을 때 도륙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사후경직(죽은 지 2시간이 지나면 몸이 굳는 사후 경직이 일어난다.)으로 인해 피를 뽑기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심장의 펌프질이 있다면 피는 굳지 않고 순환한다. 다시 말해 작업이 쉬워진다는 얘기다.(피는 액체이면서도 순환하지 않으면 굳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경찰의 발표대로 피해여성의 몸이 대부분 그대로 있었다면 과연 사라진 부분은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경찰은 그곳이 어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분명 중요장기인 간이나 심장 콩팥이었다면 숨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밝히지 못한다는 것은 사라진 부분이 무게가 적게 나가면서 동시에 밝히기 매우 까다로운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참고로 소설에선 여성의 음부를 즐겨 먹는 오원춘을 그렸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