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나는 상담심리전문가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마데우스 2014. 4. 15. 11:17




상담심리전문가가 말하는 상담의 모든 것

힐링이 필요한 이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몸의 상처는 의사에게

그럼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는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만큼 요즘 심리적인 불안과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읽어 주고 공감해 주는, 그러니까 자신을 ‘힐링’해 주는 무엇 혹은 누군가를 찾게 되었다. 위로를 전한다는 책을 읽거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 놓거나 혹은 점술가를 찾아가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묻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스트레스가 덜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때 사람들의 마음이 힐링될 수 있도록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상담심리전문가다.



상담과 상담자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심리 상담’이라고 하면 우리는 차 한 잔을 두고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나,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앞에서 여러 가지 심리 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런데 상담이란, 전문적인 상담자란 정말 그런 것일까? 상담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답한다. ‘내가 정말 이 직업에 어울릴까?’라는, 상담자가 되기 위해 가장 처음 던지는 질문에서 초보 상담자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일을 시작할 때까지의 궁금증에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책이다.


 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는 10여 년 동안 상담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직장에서 상담자로서 많은 업무들을 경험했다. 사회의 아픈 부분과 함께하면서 겪은 상담의 여러 장면들을 가감 없이 풀어내며, 저자는 상담과 상담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담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 상담의 도구는 상담자 자신이다.

 상담은 의사소통을 통해 내담자(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다. 두 사람 사이의 신뢰관계가 상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담자는 늘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하고, 새로운 상담 이론과 기법을 배워야 한다. 


 * 상담자가 되기 위한 적기는 없다.

 특히 살면서 겪은 상처는 잘 치료하면 공감의 힘을 기르는 가장 비싼 약재가 된다.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의 말에는 진정성이 실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처를 다 겪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경험은 무엇이든 상담의 귀중한 재료가 될 것이다.

 

 * 본인의 편견과 잣대를 남에게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

 손톱이 조금 깨진 걸로 아파한다고 엄살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은 ‘고작 그런 일로 그렇게 힘들어하냐.’라고 말하더라도, 상담자만은 당사자에게 그 일이 죽을 만큼 괴로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상담심리전문가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는 곳

 저자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함께, 상담자 지망생들이 가질 수 있는 실제적인 질문에 대답한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자격증이 있는지, 초봉은 얼마인지. 또 각 다양한 상담 현장에서 부딪히며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상담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현장감 있게 풀어낸다. 청소년 상담기관에서 가출 청소년들과 부딪히며 배운 이론적인 상담이 아닌 현실에서의 융통성 있는 상담, 대학상담센터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학생들과 나눈 고민은 무엇인지, 정부산하기관에서의 업무는 상담 이외에도 다양하여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던 것 점과 프리랜서로 일할 때 주의할 점과 장점 등. 자신의 에피소드를 통해 초보 상담자가 경험할 수 있는 장면을 설명하며 조언하고 안내한다.


 부록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진로탐색워크북과 상담자에게 필요한 자격증, 일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도 실었다. 이 책은 상담과 상담자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하고, 상담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


허지은

어릴 적부터 유독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눈길이 갔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다. 상담자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망설임 없이 이 길을 택했다. 학업을 바치고 10년, 정부산하기관, 청소년쉼터, 여러 대학상담센터, 개인병원과 기업 등을 두루두루 거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명문대 학생부터 가출 청소년까지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다. 밤늦게 가출 청소년을 찾아가 수다를 떨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자녀를 둔 부모님을 만나고,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도 하고, 상담센터를 짓는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삶의 모든 것이 상담의 재료’라는 마음가짐으로 상담 현장에서 일해 오면서, 어떻게 하면 상담자가 될 수 있냐고 묻는 사람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그들과 고민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