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2013. 12. 31. 15:43




시리즈 출간 이래 매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독보적 미래예측서!

2014-2060 전 세계 미래예측기관과 학자들의 전망을 한 권에 모았다

      

 “유엔과 회원국,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미래에 대한

값지고 귀중한 통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이 책의 특징 >>


매년 장기 전망을 소개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엔미래보고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 등 대표적 미래학자와 밀레니엄 프로젝트, 퓨처리스트, 미 국가정보위원회, 맥킨지 등의 미래 전망을 간추렸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래예측 연대표는 각종 연구소들과 학자들이 내놓은 미래예측을 연도별로 2014년부터 2060년까지 모아서 정리한 것으로, 갑자기 찾아올 미래가 아니라 서서히 순차적으로 변해가는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는 미래예측 연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2040년을 메가트렌드에서 다시 살펴본다. 2040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콩고정글의 3분의 2가 소멸하는 등 온난화가 심각해지며, 대체에너지로서 핵융합에너지가 완성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도 이때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는 생체시료시스템과 유전체정보시스템의 등장이 의료계에 혁명을 가져오고, 뇌공학의 발달은 사람들 간에 말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또한 신소재 탄소나노튜브가 대량생산되어 건축과 재료공학 역시 큰 변화를 맞으며, 물질을 자유자재로 구성하는 나노기술인 클레이트로닉스claytronics의 개발로 3D프린터에 이어 소비자제품 혁명을 맞을 2040년 미래를 소개한다. 




<<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전망하다: 한국에서 추락하는 7가지 >>


《유엔미래보고서 2040》을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신기술 개발로 인해 변하게 되는 산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업들을 중점으로 다루는 장이다. ‘한국에서 추락하는 산업 7가지’에는 탄소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과 카르빈이 대두되면서 사라질 철강산업, 무인자동차와 전기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사라질 기존의 자동차산업, 스마트그리드와 대체에너지 개발로 인한 대형전력공급업체의 추락 등 우리나라가 반드시 대안을 준비해야 할 미래들을 우리나라의 시선에서 살펴본다. 


또 대표적 미래연구기관인 세계미래회의에서 선정한 2030년에 사라질 10가지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는 종이, 컴퓨터, 도로표지판 등의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EU와 같은 체제, 공교육과 병원진료, 배심원, 현재의 판매행태 등의 시스템, 교사와 의사 같은 직업, 익명성과 문화 등의 무형의 가치들도 소멸을 면치 못한다. 또한 그 자리를 무엇이 대신 채우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한 발 먼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1: 미국으로부터 세계 권력의 축이 이동한다 >


특히 이번 미래보고서에서 눈여겨볼 점은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다. 


그중 핵심적인 것이 미국의 국제경찰 퇴직과 세계 권력의 이동이다. 오랫동안 다른 국가들의 저항을 받으면서도 미국은 20세에 세계의 리더로서 국제 질서를 수호해왔다. 그런 미국이 2008년의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시작된 경기침체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내부에 집중하고 있다. 그 사이에 EU와 중국 등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국가 및 연합세력으로 인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잃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세계 질서를 지키는 경찰국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질서를 지켜온 미국이 은퇴함으로써 세계는 혼란에 빠지는가? 또 누가 미국을 대신하는가?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향후 10~30년간 세계 권력의 이동을 살펴본다. 이로 인해 세계는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질서가 잡히는 것이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때는 미국처럼 한 국가가 국제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UN이나 국제통화기금과 같은 연합체 또는 일부 국가들이 함께 그 역할을 수행하는 다자지배구조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불안한 국제정세에 더욱 불을 붙이는 것이 대체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체에너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지면서 주목받아왔다. 획기적인 대체에너지가 개발되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음으로써 생태계를 보호하고 또 수몰 위기에 놓인 국가들의 미래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국제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까? 그 이유는 중동의 불안정한 국가들에 있다. 석유가 나는 국가들은 지금도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여기에 경제적인 불안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폭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체에너지가 개발될 때까지 불안정한 정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미래학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극적 타협을 이뤄 평화를 유지하게 되면 중동은 일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2: 대학 교육의 기본 개념이 바뀐다 >>

대체에너지가 이처럼 세계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육에서도 지금 시작되고 있는 대학의 온라인 공개강의(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가 대학 교육의 형태만이 아니라 기본 개념조차 바꾸게 된다. 그동안 대학 교육은 ‘상아탑’에 비유되며 순수하게 학문을 공부하는 곳으로 오랫동안 각인되어 왔다. 하지만 미래에는 순수하게 학문만 하는 대학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고 미래학자들은 예측한다.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듣는 일방적인 교육은 온라인 공개강의를 통해 굳이 대학에 입학하지 않아도 전 세계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캠퍼스에서는 연구 중심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취업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학습시스템과 뇌공학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를 더욱 빨리 소화하는 일을 가능해지는 2020년에는 보통 사람들이 2년 내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45년에 뇌와 컴퓨터의 결합은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통해 바로 지식을 입력함으로써 인류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모두가 미래예측가가 되는 미래 >>


이런 미래는 언뜻 들으면 허무맹랑해 보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우리 미래의 핵심적인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미래의 첨단기술은 단지 그 자체만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미래의 첨단기술을 SF영화들과 매치시켜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스타트렉>의 순간이동, <토탈리콜>의 기억조작, <터미네이터2>의 액체금속은 이제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진 폴리머가 스페인에서 개발되었고 뇌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뇌 인터페이스 실험이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미래의 영화를 현실로 만들 기술들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개발되었고,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그 밖에도 그동안 5권의 시리즈를 내오면서 매년 소개해온 새로운 예측에 대한 중간점검 코너도 있다. 중간점검이라고 해도 보통은 10년 이상의 장기미래예측을 하기 때문에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은 거의 없지만, 다만 예측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혹은 새로운 기술이 대체했는지, 더 빨라지거나 혹은 난항에 부딪혔는지 등등을 살펴볼 것이다. 


미래는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새롭게 소개되는 신기술과 미래예측을 살펴보고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스스로 미래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아마추어 미래학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닐까 한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이 그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 지은이 >>


박영숙: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지부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29년 동안 주한 영국·호주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세계미래회의 등 약 20여 개 미래 관련 국제기구의 한국 대표 및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대표를 맡고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학자가 아니다”는 신념을 갖고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각종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2300년경 한국이 소멸된다는 예측을 접하고 ‘우리 아이 우리 땅에서 키우자’는 모토로 한국수양부모협회를 창립해 20년간 3만 명의 아이를 키워냈으며, 현재도 3,000여 명을 키우고 있다. 또 한국의 해수면 상승이 20년 내에 심각해진다는 미래예측을 접한 뒤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을 유치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이며, 2006년부터 8년간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대구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와 미래예측전문가 양성 과정에서 미래예측을 강의하고 있다. 그 밖에 서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전국 대학을 비롯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학기술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의 정부 부처와 국내외 기업에서 미래예측 특강을 하고 있다.

《유엔미래보고서2030》을 비롯한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와 《전략적 사고를 위한 미래예측》(이상 공저) 《2020 미래교육보고서》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제롬 글렌 Jerome Glenn: 미래학자. 밀레니엄 프로젝트와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 유엔대학교 미국 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정치·교육·과학·산업·정부 등의 미래를 연구하며 〈뉴욕타임스〉와 〈리더스〉 〈퓨처리스트〉 등에 미래예측 관련 기고를 하고 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제시했다.


테드 고든 Ted Gorden: 아폴로 로켓 개발 엔지니어였으며, 1952∼1968년 맥도널드 더글러스 사에서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끌었다. 미래학자로 변신한 뒤 1953년에 미국 랜드연구소의 미래예측기법인 ‘리얼타임델파이기법’을 공동개발했다. 1971년 세계 최대의 미래전략 컨설팅 기관인 퓨처스 그룹을 설립해 20여 년간 운영해왔다. 2010년 세계미래회의에서 ‘올해의 미래학자’로 선정되었다.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Elizabeth Florescu: 유엔협회세계연맹 이사로서 1997년부터 밀레니엄 프로젝트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발행되는 《유엔미래보고서》의 제작을 맡고 있다. 테드 고든과 함께 ‘리얼타임델파이기법’을 개발했다.




posted by 아마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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